월드컵 이후 한국 이미지 급상승

월드컵 이후 한국 이미지 급상승

2010.07.15. 오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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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 달여 간의 남아공 월드컵이 끝났지만, 그 열기는 아직까지 식지 않고 있습니다.

남아공에선 한국 축구팀의 선전으로 국가 이미지가 급상승하면서 현지 한국 기업들의 매출 신장에 적지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한인섭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아공 월드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원정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한국 축구.

남아공 주민들은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준 한국 축구의 저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존 베렉, 남아공 교사]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이 경기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특히 커다란 플래카드를 든 한국팬들이 몹시 흥미로웠습니다."

한국팀의 선전 덕분에 월드컵 이후 남아공 내 한국의 인지도는 한층 높아졌습니다.

[인터뷰:이미정, 현지 미용실 경영자]
"그동안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을 중국사람으로 인식했는데 만나는 사람마다 코리아 코리아 하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알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한국제품들을 좋아하고 한국제품들의 인지도가 굉장히 높아졌어요. "

특히, 월드컵 이후 자동차 매장마다 한국산 자동차를 찾는 고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한국의 국가 인지도가 높아진데다 한국 기업들이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한국 제품들이 그 진가를 인정받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스테판 크로세, 현대 케이프타운 디프리버 지역 책임자]
"많은 사람들이 현대를 자랑스러워합니다. 고객들이 현대 자동차를 모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졌습니다."

남아공에서 인기 높은 핸드폰과 카메라 등 한국산 전자 제품에도 현지인들의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남아공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해 남아공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케이프타운에서 YTN 인터내셔널 한인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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