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르는 월드컵 응원 열기

달아오르는 월드컵 응원 열기

2010.06.09. 오후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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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 열리는 월드컵을 앞두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축제 분위기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남아공에 사는 우리 동포들도 월드컵의 열기 속에서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로 분주합니다.

남아공 현지 분위기를 한인섭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월드컵 현수막이 거리 곳곳에 걸려 있습니다.

월드컵 마스코트 '자쿠미'를 붙인 차량이 쉽게 눈에 띕니다.

거리에는 월드컵 응원용품을 파는 노점들이 줄지어 있고, 개막식이 다가오면서 경찰들의 움직임도 한층 바빠졌습니다.

지난 5일 한국 팀의 도착 이후 동포들 사이에서도 월드컵 응원 열기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승훈, 케이프타운 교민]
"한국에서 멀리 떨어진 이곳 남아공에서 월드컵이 열리고 특히 우리나라 대표팀이 참가하게 되어 너무나 기쁩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이 꼭 16강, 8강 그 이상의 성과를 얻길 바랍니다. 화이팅"

남아공 한인회는 동포들에게 티셔츠와 태극기 등을 무료 배포했고, 케이프타운 한인회는 그리스전이 펼쳐질 포트엘리자베스 원정 응원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복진, 케이프타운 한인회 회장]
"한인회에서는 대형버스를 대절하여 경기 당일 포트엘리자베스 경기장에 교민 및 관광객,
유학생 천여 명 이상이 함께 응원에 참가해 선수들과 교민들이 하나가 되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남아공 동포마다 첫 경기인 그리스 전 승리를 기원하는 마음은 한결 같습니다.

남아공 동포들은 우리나라 축구팀을 응원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결전의 순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YTN 인터내셔널 한인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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