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맛과 멋이 어우러진 전시회

한국의 맛과 멋이 어우러진 전시회

2010.05.29. 오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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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한국음식 전시회는 이틀간 2만 명이 몰릴 정도로 성황을 이뤘는데요.

다양한 한식의 맛과 함께 한국 전통문화의 멋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정영아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인 요리사가 큰 주걱으로 200인 분의 비빔밥을 비비고 있습니다.

관람객들은 비빔밥을 먹기 위해 길게 줄 지어 서 있습니다.

한국음식전시회에 참가한 10여 개 업체들은 잡채와 불고기 등 한식을 관람객들이 즉석에서 시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베로니카 휴즈, 캐나다 관람객]
"다양한 음식이 있어서 좋아요. 모든 사람들에게 잘 맞는 것 같고요. 고기나 생선음식, 국 등 먹어볼 수 있는 음식 종류가 다양해서 좋습니다."

[인터뷰:밥 디케르트, 연방의원]
"아주 정성스럽고 아름답게 진열되고, 음식 색깔이 다양해요. 음식의 맛과 더불어 예술적으로 전시된 음식을 보는 건 매우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대형 수라상 위에 궁중요리를 선보인 조선왕 성찬 시연행사가 펼쳐졌고, 한국의 복식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전통혼례 시연회도 열렸습니다.

[인터뷰:차정열, 피셔빌 엔터프라이즈 대표]
"보고, 듣고, 그 다음에 음식을 맛 보는 이런 행사를 입체적으로 느끼게 해줌으로써 우리의 새로운 문화를 인식시키고자..."

특히 김미영 무용단의 대북공연과 전통무용, 그리고 사물놀이 공연은 한식 전시회의 흥을 돋구었습니다.

이번 '한식 대축제'는 전통무용과 복식문화 등 한국의 전통문화와 함께 한국의 맛을 알릴 수 있어 더욱 뜻 깊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YTN 인터내셔널 정영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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