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반대편서 대한검도를 알린다

지구 반대편서 대한검도를 알린다

2010.05.13. 오후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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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아르헨티나에서 검도하면 일본 검도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은데요.

이런 아르헨티나에서 동포 검도인들이 대한 검도를 알리기 위해 현지 검도대회에 출전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정덕주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인 검도팀을 응원하는 소리가 우렁찹니다.

아르헨티나 전역에서 12개 팀, 123명이 참가한 '아르헨티나 검도 대회'.

동포 검도인들도 팀을 구성해 출전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흩어져 수련해오던 동포 검도인들이 지난해 8월 대한검도회 아르헨티나 지부 설립을 계기로 동포 단일팀으로 첫 출전하게 된 것입니다.

한인팀은 첫 출전에서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한인팀 소속으로 출연한 현지인 마사 선수가 유급자 부문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안드레스 마사, 한인검도팀 선수]
"한국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한국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습니다. 친구 할아버지가 검도를 지도하셔서 수련에 참가해 보니 좋았습니다."

동포 검도인들은 현지 일본 검도회에 비해 홍보와 지원 등에 있어 열악하지만, 이번 대회의 선전에 힘입어 대한검도의 정신을 아르헨티나에 심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아르헨티나에서 YTN 인터내셔널 정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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