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오는 8월 한국 상륙!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오는 8월 한국 상륙!

2010.04.22. 오전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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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발레복을 입은 소년, 남에겐 웃음거리였지만,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고 자신의 꿈을 이뤄가는 소년의 이야기 '빌리 엘리어트'!

영화에서 뮤지컬로 옮겨진 소년 '빌리'의 이야기가 오는 8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올려집니다.

런던의 김수정 리포터가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5주년 기념행사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권투보다 춤이 더 좋아 발레복을 입은 소녀들 틈에서 춤을 배운 소년,

편견과 반대에도 꿈을 잃지 않아 결국 최고의 발레리노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 '빌리 엘리어트'는 뮤지컬로 무대에 오른 뒤 더 인기가 높습니다.

세계 권위의 시상식에서 각종 부문 73개 상을 휩쓸며 최고의 뮤지컬로 극찬을 받았습니다.

'빌리 엘리어트'가 뮤지컬로 거듭난 지 5주년을 맞아 첫 주인공 '리엄 모어' 등 역대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녹취:리 홀, '빌리 엘리어트' 원작자]
"가장 놀라운 것은 어린 빌리가 어른이 된 것입니다. 대부분의 빌리들이 못 알아볼 정도로 자라서 정말 기쁩니다."

오는 8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첫 한국 공연에 맞춰 한국인 빌리가 처음으로 무대에 오르게 됩니다.

[녹취:엘튼 존, '빌리 엘리어트' 음악 감독]
"한국 공연에 정말 꼭 가고 싶습니다. (한국 빌리를 만나 봤나요?) 아직 못 만났고, 이제 시카고에서 만날 예정입니다."

[녹취:문미호, 한국판 '빌리 엘리어트' 제작자]
"대한민국 1대 빌리들이 탄생하였는데,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빌리들, 여러분들이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서울 공연은 비영어권에서는 처음인데다 수차례 수정 끝에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450만 관객을 불러모은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한국팬들에겐 어떤 모습으로 찾아오게 될 지 올 여름 공개되는 한국판 빌리 엘리어트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인터내셔널 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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