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품, 품질과 아이디어로 승부한다!

한국제품, 품질과 아이디어로 승부한다!

2010.03.04. 오전 12:2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다리미질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가 시리는 것을 막아주는 칫솔은 없을까?

이런 필요를 충족시키면서 생활 속에 착 달라붙는 한국의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들이 세계 시장에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프랑크푸르트 소비재 박람회에 독일 김운경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60년 역사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프랑크푸르트 소비재 박람회장.

주방용품부터 생활용품과 선물용품까지 전세계 90개 나라 4,500여 개 업체가 내놓은 다양한 제품들이 11개 전시관에 가득합니다.

이가 시린 증상을 치료하고 예방해 주는 레이저 칫솔,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친환경 도마, 옷을 입힌 뒤 한 번에 모두 다릴 수 있는 양면 다리미판, 이미 미국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식품건조기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 상품들이 호평을 받았습니다.

[인터뷰:오르한 괴쿠쉬, 터키 바이어]
"양면 다리미판은 매우 실용적이어서 큰 관심이 갑니다. 독일 시장엔 처음 선보이는 것 같은데 인터넷 판매가 가능한 지 알아볼 생각입니다"
(Sehr praktisch und sehr sehr interessant. Es ist wahrscheinlich auch ganz neu hier im deutschen Markt. Und deswegen wollen wir gerne mal im Internet gucken, ob es moglich ist zu verkaufen.)

[인터뷰:미하엘 힐테브란트, 독일 바이어]
"레이저 칫솔은 이시림 증상을 줄여주고 치아와 잇몸을 청결하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들이 매우 인상적이고 디자인도 마음에 듭니다."
(Zahnhalse, wo weniger empfindlich sind, mehr Tiefenreinigung, Zahnfleisch wird besser gereinigt. Es macht einen sehr interessanten Eindruck und vom Design auch interessant.)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눈길을 끈 업체도 있습니다.

모두가 사양산업이라 말하는 봉재산업이지만, 문구제품에 실용성과 디자인을 접목해 상품성을 높였습니다.

[인터뷰:정현오, 봉제선물용품 제조업체]
"앞으로 이런 틈새시장은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얼마나 새로운 아이디어로 개발 하느냐에 따라서 향후 미래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지구촌 유행을 이끌며 중소기업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랑크푸르트 소비재박람회, 한국의 기업들은 한동안 참여가 저조했지만 올해 다시 한국관을 설치하면서 차별화된 품질과 아이디어로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YTN 인터내셔널 김운경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