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델리의 변신, 새로운 한식 바람!

한인 델리의 변신, 새로운 한식 바람!

2010.02.25. 오후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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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뉴욕 맨해튼 중심가에 있는 한인 델리 가게들이 고급화와 대형화를 추구하면서 변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비빔밥과 라면 등 간편한 음식을 취급하는 한인 델리 업소들이 실내 장식을 대폭 개선하고 새로운 메뉴를 내놓아 뉴욕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김창종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맨해튼 중심가에 자리잡고 있는 한인 델리 가게, 뉴욕 시민들이 즐겨 찾는 이곳은 기본 품목인 샐러드와 음료 외에 비빔밥과 한국식 라면 등이 인기입니다.

최근 기존 메뉴에 두부 요리와 우동 등을 새롭게 내놓아 놀랄만한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송섭, 델모니코 한식 담당자]
"일반 식당보다 더 많이 팔아요. 순두부 파는 식당이 점심시간에 파는 것보다 저희가 더 많이 팔아요."

한인타운 인근에 있는 460㎡(평방미터) 규모의 한 델리 카페는 과감한 투자로 인테리어를 바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손님 모시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앤디 성, 사일로 대표]
"항상 청결하고 깨끗하면서 세련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고, 또 기분 좋은 식사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최근 한인 델리 업계에 고급화와 대형화 바람이 불면서 푸드 코트나 카페로 진화하는 가게들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도심 변두리에서 출발한 한인 델리 업계가 이제 맨해튼 중심가로 진출해 한식 메뉴를 확대하면서 '한식의 대중화'와 '매출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인터내셔널 김창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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