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반대편에서 '독도 알리기'

지구 반대편에서 '독도 알리기'

2010.02.13. 오전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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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독도를 알리려는 열정과 패기로 뭉친 한국 청년들이 세계 일주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8월 한국을 떠나 캐나다와 미국을 거쳐 과테말라, 페루, 볼리비아에 이어 마침내 아르헨티나에 도착했는데요.

지구 반대편에서 독도 알리기에 힘을 쏟고 있는 현장을 정덕주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서울대학생들로 구성된 '독도 레이서' 팀이 아르헨티나에서 독도 알리기 행사를 열었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독도 영토 주권을 지지하는 발도장을 찍으며 한국 대학생들의 대장정에 지지를 보냈습니다.

처음엔 '독도'에 대해 전혀 몰랐지만 독도 알리기를 위해 세계일주에 나선 학생들의 열정에 감동해 각별한 관심을 갖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모니카, 아르헨티나 시민]
"(이번 행사를 통해) 독도의 역사를 알게 되었고 독도 레이서들의 에너지를 통해 자신들의 영토를 위한 투쟁의 의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독도레이서팀'은 그동안 6개월에 걸쳐 미국과 캐나다, 볼리비아 등을 돌며 독도 홍보 활동을 펼쳐 발도장 1,200장을 받았습니다.

또 사진과 동영상, 한국 지도 등을 통해 일본과 역사적으로 얽혀있는 독도의 사연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어냈습니다.

[인터뷰:한상엽, 독도 레이서 팀장]
"저희가 행사를 하고 또 열심히 달리고, 이런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대한민국을 알게되고 독도를 자연스럽게 알게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독도 알리기 행사에는 동포 1.5세 사물놀이팀, '누리패'가 가세해 흥을 더욱 돋구었습니다.

독도의 주권을 세계에 알리는 독도 레이서!

대학생들이 땀을 흘려 모은 발도장은 1년 간의 세계여행 대장정이 끝나는 대로 한국에서 전시될 계획입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YTN 인터내셔널 정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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