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자제품, 브라질 시장 주도!

한국 전자제품, 브라질 시장 주도!

2010.01.28. 오전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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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브라질에서 TV와 핸드폰 등 한국 전자제품의 약진이 돋보입니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기술 혁신에 힘입어 유럽과 일본 제품들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김정희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전자제품 판매점.

이곳을 찾은 브라질 시민이 한국산 핸드폰을 꼼꼼히 살펴보며 디자인과 성능을 확인합니다.

진열장에는 브라질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산 대형 LED TV가 즐비합니다.

[인터뷰:바우디르, 브라질 시민]
"한국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매우 만족해서 삼성전자 LED TV를 사려고 합니다."

한국 전자업체들은 브라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지 10여 년 만에 LCD TV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 2위를 차지하고, 핸드폰 시장에서 45%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한국 전자업체의 이같은 약진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기술 혁신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높습니다.

[인터뷰:주영훈, LG 전자 브라질법인 인사담당 부장]
"현재 97%가 현지 인력으로 이루어져있고 한국인들은 3% 수준입니다. 최근에는 세일즈에서 마케팅, HR, SCM 등 전 분야에서 현지인력을 조직 책임자로서 영입을 했고..."

[인터뷰:신영대, 삼성전자 브라질법인 CTV 차장]
"브라질에서 성공요인은 기술혁신입니다. 일본, 중국 업체와 경쟁을 해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그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하는 겁니다. 그래서 작년에 LED TV를 브라질 최초로 도입을 하였고..."

브라질 시장에 진출한 한국 전자업체들은 여세를 몰아 올해엔 노트북과 세탁기 등의 현지 생산체제를 갖추고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한국 전자업체의 성공적인 브라질 시장 진출은 그동안 중남미 시장을 주도해온 유럽과 일본의 대형 업체들과 경쟁해 이룬 성과여서 의미가 더욱 큽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YTN 인터내셔널 김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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