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랑해요!"...한국 문화에 빠진 미국인들

"한국 사랑해요!"...한국 문화에 빠진 미국인들

2009.12.03. 오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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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미국에서 가수 비와 원더걸스 등 한국 연예인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글과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텍사스 지역에선 한국 가요와 한국 음식에 매료된 미국 사람들이 동호회까지 만들어
한글 공부에 푹 빠져 있습니다.

김길수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텍사스 한인타운의 한 노래방,

한국 노래를 열정적으로 부르며 한국 가수들의 춤까지 흉내내자 여기저기에서 환호가 터져 나옵니다.

이들 청소년은 한글과 한국 문화에 매료된 '한글사랑회' 회원들.

몸에 새긴 한글 문신을 자랑하고, 가수 비와 동방신기, 2PM 등 한국 가수들의 이름을 줄줄 외우며 한국 문화에 각별한 애정을 표현합니다.

[인터뷰:해나 아메드, 시드 메튜, 한글사랑회 회원 ]
"비", "2PM", "멋있어요.", "남자다워요."

댈러스와 댈러스 인근 플래노 지역에 주로 거주하는 한글 사랑회 회원들은 정기적으로 모여 한글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생일을 맞은 회원을 위해선 케익 선물과 함께 한글 가사로 된 생일 축하곡을 함께 불러줍니다.

[인터뷰:스캇 위팅튼, 한글사랑회 대표]
"이 모임이 5년 전에 시작됐어요. 미국에서 한국 음식과 한국 텔레비젼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서 이 모임을 만들었어요."

한국 드라마와 연예인들 때문에 한국을 사랑하게 됐다는 댈러스 한글 사랑회 회원들은 가까운 시일 안에 한국을 방문하길 애타게 바라고 있습니다.

텍사스에서 YTN인터내셔날 김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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