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전문점 프랜차이즈 인기몰이!

한식전문점 프랜차이즈 인기몰이!

2009.09.17. 오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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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 프랜차이즈 개발회사가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에서 한국음식을 패스트푸드로 변신시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인접한 온타리오 주에도 이런 패스트푸드 전문점이 생겨 화제입니다.

정영아 리포터가 찾아가봤습니다.

[리포트]

토론토에서 한 시간 가량 떨어진 벌링턴의 한 대형 쇼핑몰에 이달 초 새로운 한국 음식점이 들어섰습니다.

'김치'라는 상호의 프랜차이즈 음식점은 한인들이 많이 살지 않는 지역에 세워졌는데도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기존 한식점과 달리 한식을 현지인 입맛에 맞고 간편한 패스트푸드로 바꿨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잭 야오, 한식점 '김치' 주인]
"고객들이 샘플을 시식할 때 맛있다고 탄성을 지릅니다. 우리가 음식 만드는 과정을 알려주면 웰빙식품이라며 좋아합니다."

갈비나 비빔밥 등 전통 한식은 물론 현지인 입맛에 맞게 개발한 김치볶음면 등을 간단히 조리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갈비콤보세트는 인근 직장인들의 점심 메뉴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독창적인 맛과 함께 웰빙음식에 대한 높은 관심이 매출 신장에 한 몫을 했습니다.

[인터뷰:그레그 코헨, 캐나다 손님]
"예전에 먹어본 한국음식과 맛이 유사합니다. 정말 맛있어요."

[인터뷰:도연환, 동포 손님]
"여기를 주시해서 봐요, 손님이 얼마나 있나. 근데 항상 이렇게 손님이 많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뿌듯하고..."

브랜드 개발회사는 이미 한인들이 많지 않은 몬트리올에서 체인점 5개를 운영하면서 성공을 거둔 뒤라 온타리오주에서의 성공도 자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우효정, '김치' 브랜드 개발자]
"여기도 이제 슬슬 웰빙 바람이 불고, 트랜스 지방에 대한 경각심이 높기 때문에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봅니다."

한국의 전통 조립법을 고집하지 않고 퓨전스타일로 변화시킨 요리들이 현지인들의 입맛을 충분히 사로잡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한식 패스트푸드 사업은 프랜차이즈 방식을 통한 한식의 세계화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좋은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YTN 인터내셔널 정영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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