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의 장, 런던의 코리안 페스티벌

화합의 장, 런던의 코리안 페스티벌

2009.08.20.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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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인 최대의 축제인 코리안 페스티벌이 지난 주 광복절에 런던에서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현지인들과 동포들이 한마음으로 어우러진 화합의 현장이었습니다.

이성희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신명나는 풍물놀이에 너도나도 어깨를 들썩입니다.

가야금과 기타가 함께 만들어내는 한국의 가락이 축제의 흥을 돋굽니다.

동포들의 향수를 달래고 현지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코리안 페스티벌'이 런던 페어필드 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인터뷰:서병일, 영국 한인회 회장]
"영국민들과 함께 화합과 친목으로 서로 친할 수 있고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다지기 위해서 이 행사를 하게 된 목적입니다."

풍성한 볼거리와 함께 맛의 향연도 펼쳐졌습니다.

서투른 손놀림이긴 하지만 젓가락을 써 한국의 김치도 맛봅니다.

노릇노릇 구워지는 불고기를 시식하는 영국 할머니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합니다.

[인터뷰:아나 스페이시에네]
"저는 한국음식을 사랑합니다. 최고의 건강식품이라고 생각하며 저에게 한국 음식 맛은 최고입니다."

한인회는 북한 어린이를 위한 모금 부스를 마련하고 평화 통일을 기원했습니다.

이번 코리언 페스티벌을 통해 현지인들과 동포들은 함께 어울려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을 연출해내면서 광복절의 의미도 아울러 되새겼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YTN 인터내셔널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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