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고기 핫도그, 뉴욕에서도 통했다

불고기 핫도그, 뉴욕에서도 통했다

2009.07.16. 오후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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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에서 인기를 누린 웰빙 핫도그가 핫도그의 본고장인 뉴욕에 역수출돼 뉴요커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패스트 푸드치고는 다소 비싼 가격인데도 인기가 대단합니다.

김창종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시에서 예술가 거리로 유명한 소호의 한 핫도그 가게.

점심시간이 되자 핫도그를 먹으려는 미국인들로 가게가 붐빕니다.

칠리와 치즈 등 여러 가지 토핑을 얹은 핫도그가 있지만 가장 잘 팔리는 메뉴는 불고기 핫도그입니다.

달콤한 불고기를 소시지 위에 얹어 맛과 건강을 모두 고려한 것이 인기 비결입니다.

[인터뷰:매장 손님 ]
"맛있습니다. 너무 맛있어요. 환상적인 맛이에요."

불고기 핫도그 세트 하나의 가격은 7달러 50센트로 일반 핫도그 세트에 비해 2배 이상 비싸지만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미국인들이 즐겨 찾는 핫도그가 한국 전통음식과 결합하면서 시장을 확대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최미경, 뉴욕 핫도그&커피 대표 ]
"불고기 핫도그나 불고기 버거, 한국식으로 만든 김치·불고기 버거, 고추장으로 버무려서 만든 타코식으로 된 쌈 등 이것을 세계로 저희가 알리고 싶어요."

이 회사는 앞으로 미국내 점포를 더 늘리기로 하는 등 웰빙핫도그를 내세워 미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핫도그의 본고장 뉴욕에서 사랑받는 불고기 핫도그가 앞으로 전 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YTN 인터내셔널 김창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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