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조림사업 시동

대규모 조림사업 시동

2009.04.09. 오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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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는 올해 핵심사업으로 녹색성장과 녹색외교에 역점을 두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산림조합 중앙회는 이명박 대통령의 순방을 계기로 인도네시아에 10만 헥타르 규모의 숲을 조성하기 위해 첫 삽을 떠서 주목됩니다.

정선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지난 1일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 주에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조림사업 관계자들이 모였습니다.

한국 산림조합중앙회 임원단과 인도네시아의 까반 산림부장관 등은 조림사업부지에 기념식수를 하며 한국-인도네시아 합작조림사업의 시작을 축하했습니다.

이번 합작을 통해 조성되는 숲은 10만 헥타르 규모로 국내 조림지 면적의 380배에 달합니다.

[인터뷰:까반, 인도네시아 산림부 장관]
"인도네시아 산림부는 한국산림조합중앙회와 조림협정을 맺었습니다. 이번에 서부 자바에서 1만 헥타르 시범 조림행사를 갖고 나머지는 다른 지역에서 시행될 것입니다."

이번 조림사업은 산림청이 지난 2006년 인도네시아 산림부와 50만 헥타르의 조림협력 양해각서 체결에 따른 첫 사업입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녹색외교 차원에서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직후에 이뤄진 사업이어서 더욱 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인터뷰:서동면, 한국산림조합중앙회 부회장]
"산림조합은 이곳을 계기로 앞으로 10만 헥타르의의 조림을 할 계획이고, 또한 대한민국 산림조합의 혼을 이곳 인도네시아에 심어줄 수 있다는 계기가 된 것도 큰 의미라고 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목재 수요의 90% 이상을 해외 수입에 의존할 정도로 목재 공급량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인도네시아와의 조림사업 협력은 목재 자원의 안정적인 확보는 물론 최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목재 바이오매스 에너지산업 육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 YTN 인터내셔널 정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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