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대 뉴욕 한인회장, 하용화 씨

제31대 뉴욕 한인회장, 하용화 씨

2009.04.02. 오전 09:4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재외국민 투표권이 통과된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뉴욕한인회장 선거에서 하용화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습니다.

뉴욕에서 김창종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그 어느 해보다 치열했던 31대 뉴욕한인회장 선거.

실질적인 힘이 되는 한인회를 만들겠다며 출마한 기호 3번 하용화 후보가 뉴욕한인회장에 당선됐습니다.

[인터뷰:하용화, 제31대 뉴욕한인회장 당선자]
"우리가 같이라는, 같이하면 못할 일이 없다는 것을 이번에 느꼈습니다. 특히 이 두 분 후보님과 각 지지자들, 모든 분이 같이하는 우리 한인회가 되길 바랍니다."

당초 세 후보가 각각 비슷한 표를 얻어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개표 결과 하용화 후보가 전체 1만 5170표 중 과반수를 얻었습니다.

하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젊은층과 노년층을 넘나드는 다양한 마케팅과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예상치 못한 압승을 거두었습니다.

[인터뷰:뉴욕 동포]
"청소년한테, 많은 이 나라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합니다."

[인터뷰:뉴욕 동포]
"10년, 20년, 30년, 40년, 100년 후에 우리 한인들의 기상이 정말 미국 사회에 기여하고 진짜 발전된 한인회 우상이 좀 나타났으면 하는, 지금은 좀 환상일 수 있지만 정말 그것이 현실로 와주었으면 좋겠어요."

청소년 재단 회장을 통해 1.5세, 2세들과 교감하면서 한인회장의 꿈을 키워온 하 당선자는 젊은 세대 영입을 최우선으로 꼽았습니다.

[인터뷰:하용화, 제31대 뉴욕한인회장 당선자]
"1.5세와 2세 분들의 참여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혼자는 꿈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같이 하면 꿈은 언제나 현실이 됩니다."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이민 1.5세대와 2세대를 아우르는 젊은 감각을 지녔다고 평가받는 하 당선자.

다음 달 1일, 공식 취임식을 갖고 2년간의 회장직을 시작합니다.

앞으로 31대 뉴욕한인회장 하용화 씨에게는 2세들의 한인회 참여와 주류사회와의 교류를 확대하는 등의 과제가 남겨졌습니다.

뉴욕에서 YTN 인터내셔널 김창종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