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한류 꼼짝마!

혐한류 꼼짝마!

2009.03.28. 오전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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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드라마와 한국 가수 열풍 등 아시아에서 한류열풍은 아직도 식지않는 열기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일부 혐한류가 일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상하이 한국 유학생 30여 명이 한국알리기에 나섰습니다.

천우정 리포터가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상하이의 최대 전자 쇼핑가인 시자후이.

한국의 유학생들이 지도 등 한국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나눠 줍니다.

도심 한 가운데에서 펼쳐진 이색적인 풍경에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보입니다.

[인터뷰:까오 잉 위, 상하이 시민]
"젊은 학생들이 거리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 인상적입니다. 한국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다이나믹 코리아 메신져' 이른바 DKM으로 불리는 이 단체는 지난해 회원 5명으로 시작됐지만, 지금은 30명의 학생들이 참여할 만큼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인터뷰:곽종혁, DKM 회장]
"6개 도시를 지나면서 사물놀이나 태권도 시범 등을 통해서 한국문화 바로 알리기에 중점할 것입니다."

아직 시작 단계이지만 중국 대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잘못된 한국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한국을 바로 알리는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온라인 상에서도 서로 칭찬을 주고 받는 이른바 '선플 운동'을 펼치면서 점차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인터뷰:하현봉, 한국 문화원장]
"한국 학생들하고 중국 학생들이 함께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다른 도와줄 일이 있는지 찾아서 열심히 돕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DKM은 반크나 한국대사관의 도움을 얻어 활동 범위를 넓히고, 중국 학생들과 자전거를 타고 중국을 돌며 한국 알리기 행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국을 알리기 위한 노력이 아직은 유학생들의 작은 노력에 불과하지만, 언젠가 한국과 중국 두나라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YTN 인터내셔널 천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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