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등...한국 건강식품 수출 활기!

환율 급등...한국 건강식품 수출 활기!

2009.03.12. 오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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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우리 수출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이 여세를 몰아 한국 건강식품 업체들도 대대적으로 미국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윤정의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 세계 건강식품 업체가 한 자리에 모인 세계 건강식품 박람회.

원·달러 환율 상승에 힘입어 예년에 비해 한층 높아진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된 한국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습니다.

[인터뷰:한평식, 한국 참가업체 대표]
"경기가 안좋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바이어도 많이 오시고, 환율이 좋아가지고 수출에 있어서 상당히 경쟁력을 가지고 수출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한국관에서는 한국의 대표 식품인 인삼과 차, 전통 발효식품 등이 선보였습니다.

특히 김치와 버섯을 활용한 퓨전요리 시연과 유기농 과실을 활용한 과일 시식회도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인터뷰:소렐 웨인·린 웨이스, 캘리포니아 상인]
"한국 음식은 다양해서 좋습니다. 소화도 잘 되는 것 같고... 특히 김치 맛이 좋습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지난해 16개 업체가 참가해 9백만 달러 상당의 계약 실적을 기록한 한국 업체들은 올해에는 14개 업체가 참가해 800만 달러 상당의 목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김학수, 로스앤젤레스 농수산물유통공사 지사장]
"원화 약세에 따른 가격 경쟁력 확보도 한 원인이었지만 한국의 건강식품에 대한 미국 바이어들의 신뢰도가 충분하게 확보 되었다는 것이 더 중요한 요인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40개 국에서 3,200여 업체가 참가해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애너하임 건강식품박람회.

한국 기업들은 환율 상승을 타고 새로운 수출 판로를 개척함은 물론 한국 식품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을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인터내셔널 윤정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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