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로 불황 이긴다

프랜차이즈로 불황 이긴다

2009.02.26. 오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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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캐나다 토론토에서 전 세계 프랜차이즈 업계가 한자리에 모이는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프랜차이즈 기업 70여 개가 참가했는데, 올해는 실용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주목을 받았습니다.

정영아 리포터가 행사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베스킨라빈스와 홀마크 등 70여 개의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참가한 캐나다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 쇼.

경제 불황 속에 새로운 사업을 찾으려는 예비 창업자와 구매자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올해는 특히 적은 비용으로도 창업이 가능한 음식 업종이 이색적인 아이디어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로레인 맥라찰란, 캐네디언 프랜차이즈 협회장]
"이번 쇼는 새로운 창업 아이템을 찾는 사람들에게 유용합니다. 저렴한 가격대의 아이디어
상품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습니다."

한 업체가 '김치'라는 브랜드 명을 가지고 한국음식을 현지에 맞게 활용한 메뉴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업체의 경우 창업 2년 만에 벌써 몬트리올에만 5개의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고,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프랜차이즈 음식의 경쟁력을 세계 무대에 널리 알리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지니고 있습니다.

[인터뷰:우효정, '김치' 브랜드 개발자]
"비빔밥 같은 경우도 처음에는 하루에 2~3개 이렇게 팔렸는데, 지금 현재는 보통 하루에
50~60개 정도 팔리고 있구요. 세계화로 나갈 수 있는 그런 기회를...가능성은 많거든요."

세계적 경제 위기로 청년실업이 늘고,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될수록 프랜차이즈 산업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처럼 경제 불황 속에서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얻으려는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YTN 인터내셔널 정영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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