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정신 전파!

새마을 정신 전파!

2009.01.31. 오전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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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1970년대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밑바탕이 된 '새마을 운동' 기억하실 것입니다.

'근면, 자조, 협동'의 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이뤄보자는 새마을 정신이 요즘 인도네시아에도 전파되고 있습니다.

정선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차로 4시간 떨어진 해안마을 '수카부미'군.

한국에서 봉사단원들이 찾아왔다는 소식에 마을이 들썩입니다.

새마을 정신 전파를 위해 마련된 학교에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활 교육이 한창입니다.

[인터뷰:김기석, 일가재단 이사(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인도네시아보다 한국이 훨씬 더 열악한 조건 속에서 살았다는 것을 말씀 드렸습니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면된다, 잘 살아보자'라는 국민 운동을 벌였기에 우리의 번영, 평화, 정의가 왔다고 말씀을 드렸고..."

한국 의료진의 무료 진료봉사에 환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인근 지역에서 봉사 중이던 한국 대학생들도 한걸음에 달려와 일손을 거듭니다.

[인터뷰:알리민, 농학박사(전 농업부 국장)]
"이곳에 새마을 운동 학교가 설립돼 기쁩니다. 저 또한 인도네시아에 새마을 운동의 꿈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004년 동포 기업인이 사재를 털어 만든 이곳은 주민들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관료들과 기업인들도 찾아와 새마을 정신을 배우고 있습니다.
[인터뷰:전인수, 가나안 농군학교 재단 이사장]
"해외생활 43년 동안 뭔가 의미있는 일로 현지인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4년 전 설립 했는데, 실제로 관료와 마을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어 보람됩니다."

한국의 새마을 정신이 전파되고 있는 이곳 수카부미는 경제 발전을 향한 인도네시아 인들의 열망으로 뜨겁습니다.

인도네시아 수카부미에서 YTN 인터내셔널 정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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