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미,영국인 감탄!

한국 전통미,영국인 감탄!

2008.11.27. 오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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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예술인들의 작품이 런던에 전시됐습니다.

옥공예 명장이자 인간문화재인 장주원 씨, 자수명장 김나미 씨의 작품 등 한국의 전통 미학을 대표하는 작품들이 선보였습니다.

김수정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옥을 깎아 만든 섬세하고 은은한 빛깔의 옥 주전자.

작가는 자연석을 정교하게 깎아내 연속된 고리를 만들어내는 세계 유일의 기술을 뽐냅니다.

자수로 장식된 반짇고리와 골무 등이 친숙한 한국 색감의 세계를 펼쳐보이기도 합니다.

일필휘지로 한국적인 정신 세계를 표현한 수묵화, 현대적인 디자인의 나전칠기 가구의 색다른 아름다움에 관객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세비안, 학생]
"정말 훌륭합니다. 이름이 뭐였더라. 포대기. '포대기'가 정말 예쁘더군요. 색깔이 멋지더군요."

지난 11일부터 런던 한국문화원에서는 '한국의 멋'을 알리는 전통미술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영국 내 최대 규모의 '런던 아시아 예술축제'를 맞아 열린 이번 전시는 수묵화와 옥공예, 전통 자수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예술품들을 소개합니다.

[인터뷰:김승민, 주영한국문화원 전시기획 담당 큐레이터]
"영국 사람들이 한국 문화 하면, IT를 연상하셔서 한국 굉장히 현대적인 모습을 많이 생각하시는데 이런 전통적인 문화를 알림으로써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의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는 중국과 일본을 통해서만 알려져 온 수묵화와 자개, 옥공예 분야 등의 한국 명장들을 소개하고 한국적인 독창성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습니다.

[인터뷰:폴 크록, 저널리스트]
"일본이나 중국 작품들을 많이 봐왔는데요. 일본 느낌도 아니고 중국 것도 아닌 색다른 느낌입니다. 아름다웠어요."

우리 고유의 아름다움이 살아있는 한국의 전통미술이 영국에서 다시 한번 진가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인터내셔널 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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