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후 캐나나 한인 인구 21만 명

9년 후 캐나나 한인 인구 21만 명

2008.10.16. 오후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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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다민족으로 이뤄진 캐나다에서 앞으로 10년 내에 한인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정영아 리포터가 소식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민자의 천국'.

세계인들이 캐나다를 부르는 말입니다.

이 말이 생소하지 않게 캐나다에는 세계 각국에서 이민 온 사람들이 각자의 문화적 특성을 유지한 채 생활하고 있습니다.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는 이민 관련 연구기관 '메트로폴리스 브리티시컬럼비아'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17년 캐나다의 한인 수는 20만 2,6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이상균, 토론토 총영사관 영사]
"아무래도 교육 쪽인 것 같습니다, 여기서 저희가 실제로 통계는 안 잡혀 있지만 단기 연수나 그리고 조기 유학생들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앞으로 10년 내 소수민족 중 인구 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민족으로, 서아시아에 이어 한인과 아랍인을 2위로 꼽았습니다.

그러나 소수민족 간 혼혈이나 유학생 등 비영주권자는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으며, 영어를 주 언어로 사용하는 이민 1.5세나 2세 등은 한인으로 간주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이상균, 토론토 총영사관 영사]
"캐나다가 6개월 무비자 입국이기 때문에 그 6개월 이내 체류하고 가는 것은 전혀 잡히지도 않고 비자를 받아서 장기 체류를 하신다 하더라도 저희 영사관에 재외국민 등록 신청이나 기타 여러 방면으로 (통계자료에) 잡히지 않는 경우는 저희가 찾기 어렵습니다."

더욱이 이번 통계자료는 지난 40년 간의 인구 증가율을 기초로 하고 있어, 2017년의 실제 캐나다 내 한인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YTN 인터내셔널 정영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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