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열기 '응원의 벽'

올림픽 열기 '응원의 벽'

2008.08.21. 오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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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이징 올림픽에서 선전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을 향한 해외동포들의 응원도 여전히 뜨겁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동포들의 정성이 담긴 응원의 벽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부소현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한국 선수들에 대한 응원 열기는 해외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한국 선수들의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TV 앞에 모여 앉아 열띤 응원전을 펼치는가 하면 주말에는 한인타운을 찾아 올림픽 응원 행사에 함께 참여해 뜨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인터뷰:남선우, 동포]
"박태환 선수가 잘하는거 보니까 벅차고 좋았어요. 한국선수들 더 힘내라고 썼어요."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한마음 한 뜻으로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응원의 벽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인타운에 설치된 응원의 벽은 동포들뿐 아니라 현지 주민들에게도 열린 공간입니다.

동포들의 희망 메시지 300개가 모이면 태극 마크가 완성되는 응원의 벽은 올림픽이 끝난 뒤 한국선수단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인터뷰:이종훈, 주최측 관계자]
"우리 동포사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할 수 있는 응원문화 축제의 장을 한번 만들어 보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응원의 벽은 태극 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동포들의 마음을 담아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축제의 공간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이뤄졌습니다.

한국 선수들의 선전은 동포들에게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길 기대해 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인터내셔널 부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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