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사관 개설

한국 대사관 개설

2007.11.29. 오전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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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쉬케크에 우리 대사관이 개설됐습니다.

우선은 정치와 경제, 문화 교류에 주력한다는 방침인데, 앞으로 양국 협력 관계에 중요한 역할을 해낼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을 전상중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풍부한 지하자원으로 요즘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는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 처음으로 상주 대사관이 들어섰습니다.

지난 1992년 정식으로 수교를 맺은 이후 15년 만입니다.

고려인들과 동포들은 경제협력과 문화 교류 등 양국 교류에 물꼬를 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관 개설을 누구보다 반깁니다.

[인터뷰:이재탁, 동포 사업자]
"앞으로 키르기스스탄에서 우리 교민들이 안전한 투자와 권익이 향상되는 그런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힘써주시길 바라겠고…"

그동안 한국과 키르기스스탄 양국의 교량 역할을 하는 우리 공관이 비쉬케크에서도 4시간 떨어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있어 고려인을 비롯한 우리 동포들은 적지않은 불편을 겪어 왔습니다.

[인터뷰:상보리스, 고려인 협회장]
"고려인들은 지난 15년동안 한국 대사관이 들어서길 고대했습니다.

이제 그 꿈이 이루어졌습니다.

한국 대사관이 우리 고려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더 많이 보급해주길 기대합니다."

지난 23일에 열린 기념식에는 누루한 주말리예노프 부총리 등 정관계 인사를 비롯한 각국의 대사 2백여명이 참석해 한국공관의 개설을 축하했습니다.

[인터뷰:누루한 주말리예노프, 키르기스스탄 제1부총리]
"한국 대사관의 개관을 축하합니다. 한국 대사관이 이제부터 한국과 키르기스스탄 양국의 교류를 더욱 활발하게 해 줄 것을 기대합니다."

지난 9월에 부임한 이경렬 대사는 앞으로 한국에서 더 많은 투자자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활로를 개척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이경렬, 주키르기스스탄 한국대사]
"한국에서 더 많은 투자자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번 대사관 개설을 계기로 해서 양국 관계가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얼마전 아탐바예프 키르기스스탄 국무총리가 수교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등 키르기스스탄은 한국을 개발 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이번 대사관 개설을 계기로 동포들은 한국과 키르기스스탄간의 관계가 더욱 진전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키르기스스탄 비쉬케크에서 YTN 인터내셔널 전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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