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파라과이 동포 학생들 한국 방문 수학여행 후원자 나타나

재파라과이 동포 학생들 한국 방문 수학여행 후원자 나타나

2007.08.30. 오전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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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얼마 전 저희 글로벌 코리안은 파라과이 한국학교 학생들이 한국 방문을 도와줄 후원자를 찾는다는 소식을 전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방송이 나간 후 학생들을 돕겠다는 단체가 나타나 한국 방문을 꿈꿔온 학생은 오는 12월 방문 날짜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파라과이 고용철 리포터가 한국 방문을 앞둔 동포 학생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파라과이 한국학교 학생들이 한국방문 수학여행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YTN의 방송 이후 드디어 낭보가 전해졌습니다.

현대증권이 학생들의 한국행 비용을 전액 지원하기로 한 것입니다.

선생님의 수학여행 발표에 아이들은 신이 나서 어쩔 줄 모릅니다.

지난 5개월 동안 모국방문의 꿈이 이뤄지기를 간절히 기도해 왔던 파라과이 한국학교 6학년 학생들이기에 그 기쁨은 이루 말로 다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전누리, 한국학교 학생]
"졸업여행으로 한국에 갈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뻐요!"

[인터뷰:한방울, 한국학교 학생]
"저희들이 한국으로 수학여행을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인터뷰:민창호, 한국학교 학생]
"진짜로 한국엔 꼭 가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모국방문 계획이 이뤄지다니 꿈만 같아요."

앞으로 선생님과 학생 20여 명들은 꿈에 그리던 14일동안의 한국방문 수학여행을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갑니다.

[인터뷰:최대영, 담임 교사]
"이번 여행이 이뤄지기까지 어려움도 많았는데 아무쪼록 후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아이들을 데리고 영원히 추억에 남는 수학여행이 되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아이들의 한국방문이 결정됐다는 소식에 동포 학부모들도 기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학부모]
"여러분들이 너무 많이 수고를 해 주셔서 아이들이 한국에 가게 된것을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이 가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된 것에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기자]
파라과이 동포들 모두는 아이들이 이번 여행을 통해 조국의 모습을 직접 보고 경험하면서 꿈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YTN 인터내셔널 고용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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