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비자 동포사회 반응

미국 무비자 동포사회 반응

2007.08.23. 오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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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외교통상부가 현재로선 미국 방문 비자가 내년 7월부터 면제된다고 확언할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동포사회는 무비자가 시행되면 방문객 증가로 동포 경기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적지않은 기대를 거는 모습입니다.

윤정의 리포터가 동포사회 반응을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내년 7월 초부터 무비자 미국 방문이 현실화 됨에 따라 LA동포들은 지금보다 한국에서 오는 관광객 수가 크게 늘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길원애, 백화점 사장]
"그동안 미국 방문에 불편함이 많았는데 앞으로는 많이 해소될 것 같아요."

이에따라 여행과 부동산 등 동포업계에 광범위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스티브 조 삼호관광 마케팅 이사]
"패키지 상품에서 벗어나 신혼여행이나 호텔 숙박 등 다양한 상품 개발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엘 김, 한미투자부동산 부사장]
"미국 방문으로 돈을 쓸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부동산 경기도 활발하게 되살아 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리포트]

그러나 일각에선 이번 조치로 인해 불법체류자가 급증하는 등 부정적인 측면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데이빗 조, 한인 동포]
"방문객이 늘면서 합법적인 방법 외에도 눌러앉는 사람이 더 늘지 않을지 걱정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LA 동포들은 내년 7월부터 시행될 무비자 미국방문이 LA 지역 동포업체들의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인터내셔널 윤정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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