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농수산물 특판전

강원도 농수산물 특판전

2007.07.26. 오전 10:5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캐나다 토론토에서 처음으로 강원도 농수산물을 접할 수 있는 특산물전이 열렸습니다.

고향의 향수가 가득한 장터에 첫 날에만 동포 3천여 명이 나와 성황을 이뤘습니다.

정영아 리포터가 장터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농수산물 장터'가 한창인 토론토의 한 한인 마켓입니다.

농수산물 통관 문제로 몇 차례 미뤄지기도 했지만 고국에서 직접 오는 농수산물에 대한 동포들의 관심은 예상대로 큰 호응이었습니다.

이른아침부터 행사장에 나온 동포들은 설악산 취나물, 황태포, 산호박찐빵등 고향의 맛이 가득한 농산물을 둘러보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인터뷰:지정해, 토론토 동포]
"고향이라 해서 반가와서 왔는데, 그래서 많이 샀잖아요."

농수산물 판매 첫 날에는 동포 3천여 명이 한꺼번에 몰려 찰옥수수가 오전에 동이 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안상현, 금성무역 대표]
"첫날 한 천명 예상했는데 한 삼천명 와 가지고 저희가 아주 그냥 그날 물량이 떨어져 (빈 손으로) 돌아가신 분들도 많고 그 다음날 연장시간으로 계속하고 있습니다."

비록 실패했지만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에 성원을 보내준 동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에서 마련된 무료 시식 코너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강원도측은 워싱턴 등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호응이 좋다는 판단에 미주 전역으로 판로를 개척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곽승신, 강원도 전통가공식품협회 사무국장]
"몇년 전부터 하자고 했었는데 기회가 안 닿다가 이번 기회가 마침 잘 돼서.. 가능하면 이 지역에 일년에 한번 정도는 (이런 행사를) 준비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자]
판매장을 찾은 동포들은 강원도 특유의 훈훈한 인정과 특산품으로 고향의 정을 흠뻑 느낄 수 있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YTN인터내셔널 정영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