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축제 속 '한국 열풍'

베를린축제 속 '한국 열풍'

2007.06.07. 오전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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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독일 수도 베를린 역시 뉴욕이나 런던 못지않은 다민족 문화를 자랑합니다.

최근엔 세계 각국의 문화를 직접 보고 즐기는 '다민족 문화 축제'가 열렸는데요, 한국의 전통 문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합니다.

김운경 리포터가 축제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신명나는 사물놀이에 맞춰 등장한 우리동포들이 바라춤과 소고춤 등 한국의 전통 춤사위로 독일인의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인터뷰:임정선, 한국 풍물팀 참가자]
" 여기 문화행사에 참석해 가지고 저희 한국을 홍보할 수 있다는걸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분위기도 너무 좋고요. 너무 행복해요."

[인터뷰:율리아 트릴미히, 베를린 시민]
" 한국팀 아주 멋진 팀이에요. 의상도 아름답구요. 저는 베를린에서 열리는 모든 문화행사를 즐긴답니다."

풍물팀, 한국무용단, 독일인 태권도 시범단으로 구성된 한국팀은 백 여개의 참가팀 가운데서도 단연 최고 인기를 누렸습니

[인터뷰:지빌레 크라니히, 베를린 시민]
" 한국팀이 아주 마음에 들어요. 삼바그룹들은 많지만 이처럼 이색적인 팀이 참가하여 이 행사가 더욱 풍요로워졌어요 . 한국팀 정말 마음에 들어요"

지난 96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2번?를 맞은 베를린 최대의 문화카니발인 '다민족 문화 축제'는 관광객의 눈길을 끌며 국제적 행사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베를린에는 우리 동포 5천명이 거주하고 있어 다민족 문화 축제가 해를 거듭하면서 우리문화의 자긍심을 높이고, 동포사회의 화합을 위한 한마당 축제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승홍, 베를린한인회장 ]
"지금은 150 만이라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이 행사가 우리나라를 알리는 데에는 큰 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다민족 다문화가 어루어진 길거리 축제에서 베를린 동포들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마음껏 뽑내며 문화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YTN 인터내셔널 김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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