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알선인협회 태동

이민알선인협회 태동

2007.04.07. 오전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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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캐나다에서 한인 이민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단체가 결성됩니다.

이민과 취업 관련 사기로 피해를 입는 동포들을 더 이상 놔둘 수 없다는 취지에서입니다.

토론토에서 정영아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칭 '한인 이민알선인협회'를 만들기로 뜻을 모은 이들은 '캐나다 이민상담인 협회'한인회원들입니다.

끊이지 않는 이민 사기 사건으로 피해를 보는 동포들을 돕자며 의견을 모은 것입니다.

캐나다 정부는 2006년부터는 이민 사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민 업무 대행 자격을 변호사와 이민 상담인 협회 정회원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과 토론토등을 포함해 캐나다에서 인정한 이민 전문가는 17명에 불과해 늘어만 가는 이민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인터뷰:노문선, 글로벌이주공사 대표]
"CSIC(캐나다 이민상담인 협회) 제도는 기본적으로 아직 새거거든요, 캐나다 역사상 ..최근에 생긴거기 때문에 CSIC맴버가 아니신 분들은 대정부에서 자료를 받을 수 없고 질의를 할 수 없어요"

이민 상담인 협회 정회원으로 활동하려면 시민권이나 영주권자로 이민 알선업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별도의 시험도 치러야 합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광역 토론토에도 현재 활동중인 정회원은 8명에 불과하고 그나마 변호사는 한명도 없는 형편입니다.

따라서 이민 업체가 100여개가 넘는 토론토에서 공식 이민 전문가를 찾기는 상대적으로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인터뷰:로스 이슬리, 이민상담인협회장]
"연방정부에서 이민신청을 대리로 하는 csic회원이 우량사업체인지 우리 웹사이트 를 통해 점검하는데,만약 그렇지 않으면 대리인의 자격이 안되요.."

지난 16일 첫 모임을 가진 상담인 협회 회원들은 오는 5월 전국 회의에 모여 명칭과 회칙 등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하게 됩니다.

[인터뷰:노문선, 글로벌이주공사 대표]
"그때부터 발족을 하고 일년에 한 두 번씩(모임을 갖고..),지역분과도 만들겠죠. 권익을 신장하면 서도 한인들 이민에 대해서나 비자발급에 대해 개선할 점이 있거든요.."

[기자]
이민 상담인 협회 회원들은 늦어도 5월 안으로 공식 단체를 출범시켜 이민자들의 권익 신장을 돕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입니다.

토론토에서 YTN 인터내셔널 정영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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