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찾아 LA행!

직장 찾아 LA행!

2007.03.22. 오후 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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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미국 각지에서 공부하고 있는 우리 유학생들이 직장을 구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에 몰리고 있습니다.

다른 주에 비해 기후 환경이 좋은 이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한인 커뮤니티가 크게 성장하면서 취업 기회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부소현 리포터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에서 미국으로 유학을 와 학업을 마친 우리 유학생들의 구직터로 서부 로스앤젤레스가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졸업을 앞둔 동부나 중남부 우리 유학생들 가운데 상당수가 로스앤젤레스를 직접 찾아와 면접을 보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현재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있는 한 동포 업체에도 이미 타주 한인 유학생들이 대거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임문일, 굿모닝 미디어 부사장]
"LA지역에서만 신입사원 모집공고를 냈는데 지원자의 약 30%가 타주 출신입니다. 현재도 꾸준히 타주 지원 서류가 접수되고 있습니다."

이들 지원자 가운데는 석사와 박사 학위를 소지한 명문대학 출신들도 상당수 있습니다.

이처럼 예년에 비해 동포 업체에 취직을 원하는 유학생들이 늘어난 것은 한국에서 취업난이 심한 탓도 있지만 로스앤젤레스의 한인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미국에서의 새로운 기회를 찾으려는 유학생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장현민, 타주 유학생 구직자]
"한국에서 취업난이 심한데 오히려 이곳에서 직장을 찾으면 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LA로 왔습니다. "

우리 동포 기업들은 한국 유학생들이 우리말과 글에 능숙한 이점과 함께 특유의 성실성을 갖추고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임문일, 굿모닝 미디어 부사장]

3월 중에 있을 봄방학을 이용해 로스앤젤레스로 면접을 보러 오는 학생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곳 동포 업체들은 갑작스럽게 몰려든 한인 고급인력에 요즘 행복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인터내셔널 부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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