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서 빛난 한국 풍물

카니발서 빛난 한국 풍물

2007.02.24. 오전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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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독일에서 펼쳐진 '카니발' 축제에 한국 사물 놀이와 전통 춤공연이 선보였습니다.

독일팀으로만 구성된 카니발에서 유일한 소수민족팀인 한국팀은 단연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운경 리포터가 카니발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화려한 춤사위와 흥겨운 한국 전통가락이 비스바덴 시내에 울려퍼집니다.

130년 카니 발 전통을 자랑하는 비스바덴은 마인츠, 쾰른과 함께 독일 카니 발의 본고장으로 알려진 도시 중 하나입니다.

모두 2백개가 넘는 팀 이 참가한 이 번 행사에 우리 동포들도 6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인터뷰:베르너 얀츠, 카 니발 행사총괄]
"한국팀이 참가해서 정말 기쁩니다. 아주 훌륭하고 멋진 팀이죠… 그래서 저는 이번에도 한국팀을 초청했습니다. 앞으로도 매년 우리 카니발에 참가해주기를 정말로 원합니다… 카니발 인삿말을 세번 하겠습니다. 헬라우! 헬라우! 헬라우! 감사합니다."

동포 공연팀 은 독일 자동차 행진팀에 이어 등장해 4시간이 넘게 공 연을 펼쳤습니다.

시민들은 전통 의상으로 단장한 공연단 이 흥겨운 가락속에 등장하자 신기한 듯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안네, 비스바덴 시민]
"의상도 너무 멋지고 너무 멋있는 전통같아요. 저도 한 번 해보고 싶어요 ."

[인터뷰:피셔, 바트 슈발바흐시민]
"아주 훌륭해요. 의상이 정말 예쁘군요."

소수민족으로 는 유일하게 참가한 동포 공연단은 이미 3년전부터 이 행사에 나와 한국 문화를 독일 사회에 알려왔습니다.

[인터뷰:강호정, 한국팀 행사 책임자]
"카니발을 한 뒤로 우리나라 문 화가 이 독일지방에 아주 잘 알려져 있어요. 사물도 좋고 또 우리 특히 예쁜 무용… 제일 반가운 것은 독일인들이 우리 악기를 아는 거에요. 장고, 북 , 징, 괭과리 네 개가 있다는 것을 벌써 다 알아요."

[기자]
20만명이 넘는 독일 관중들 이 모인 자리에서 한국 문화를 알릴 기회는 극히 드뭅니다.

비스바덴 동포들은 한국 문화를 독일 사회에 알리는 문화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YTN 인터내셔널 김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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