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3개국 동포 친선 축구대회

남미 3개국 동포 친선 축구대회

2007.02.22. 오후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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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파라과이와 브라질, 아르헨티나의 동포 아마추어 축구 선수들이 친선 대회를 열었습니다.

땀과 열정, 우정으로 빛난 사흘간의 축구 축제를 파라과이 고용철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미 3개국 '동포 친선 축구대회'가 열리고 있는 '으빠네' 한인 체육공원입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동포 선수들의 불꽃튀는 경합이 한창입니다.

동포 친선 축구대회는 파라과이 동포 축구협회가 지난 1년 동안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오가며 추진해 온 사업중 하나입니다.

선수단과 가족 등이 수십 명이 한꺼번에 움직여야 하는 사안인 만큼 우여 곡절도 많았습니다.

[인터뷰:배무관, 파라과이 대표팀 감독]
"각 나라 축구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셨기 때문에 대회가 성사된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어서 무사히 대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흘간 그라운드를 누빈 선수들은 게임에 임해서는 투혼을 불살랐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마치 친구처럼 정겹기만 합니다.

[인터뷰:윤진호,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장]
"좋은 친구도 만났고 승패와 상관없이 좋은 경기 하고 돌아가는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승을 차지한 브라질 선수단에게는 우승 트로피가 주어졌습니다.

대회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에는 마침 설을 맞아 선수들이 한데 모여 떡국을 나누며 우정을 다지기도 했습니다.

[기자]
대회 주최측은 앞으로 친선 축구대회를 인근 지역으로 확대해 보다 많은 동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YTN 인터내셔널 고용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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