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선조들의 넋을 위로합니다'

'이민 선조들의 넋을 위로합니다'

2006.11.23. 오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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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로스앤젤레스에서 애국 선열들에 대한 합동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이국땅에서 고된일을 마다하지 않고 조국의 독립을 염원했던 이민 선조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제는 올해로 5회째를 맞았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부소현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애국 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합동 추모제가 열린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인근 로즈데일 공원 묘지입니다.

행사에는 로스앤젤레스 한인회장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 행사를 주관한 미주 한인재단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미주 한인 재단은 오늘날 누리고 있는 동포사회의 발전에 초석을 마련한 이민 선조들의 노고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민병수, 남가주 미주 한인재단 회장]

아울러 돌보는 이 없이 방치된 선조들의 묘지 발굴 작업에 대한 동포사회의 참여 필요성도 언급됐습니다.

로즈데일 공원묘지에는 현재 285위의 동포 이민 선조들의 위패가 안치돼 있습니다.

1903년 102명이 하와이에 도착한 이후 1905년까지 모두 7,483명의 한인들이 미국에 건너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묘지가 발견된 것은 고작 10%인 532위에 불과합니다.

[기자]
미주 한인재단측은 로스앤젤레스 뿐만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리버사이드 등 다른 지역에 흩어져 있는 한인 묘지 발굴을 위해 사업 지역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인터내셔널 부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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