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로 가까워진 고국

실시간 뉴스로 가까워진 고국

2006.11.18. 오전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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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국 만리 타국 땅에서 살고 있는 동포들은 고국 소식에 더 큰 관심을 갖기 마련입니다.

최근 우리 동포들은 인터넷과 위성방송이 보편화되면서 어느 때보다 고국과의 심리적인 거리를 좁혀가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박범호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유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동포 김용근 씨!

김 씨는 한국 소식을 접하면서 일과를 시작합니다.

일 자체가 한국과 밀접히 관련이 있어선지 김씨에게 한국 뉴스 접하기는 빼놓을 수 없는 일과 중 하나입니다.

지난 2004년까지 동포 방송사를 통해 한국 소식을 접하던 동포들은 3년 전 방송이 중단되고 부터는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용근, 뉴질랜드 동포 유학원 운영]
"포털에서 뉴스를 접할 수는 있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아침에 한국의 한 뉴스 채널을 통해(YTN 뉴스) 30분 정도 뉴스를 시청합니다. 실시간 뉴스라는 매력때문에 자주 시청합니다."

인터넷 뉴스는 새벽 시간에는 업데이트가 제대로 안돼 시차가 있는 해외에서는 뒤늦게 소식을 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뉴질랜드처럼 한국과 달리 초고속 고화질 서비스를 기술적으로 수용하지 못하는 지역에서는 수신에 차질이 빚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24시간 생방송 하는 뉴스채널이 생기고 부터는 비교적 만족스럽게 실시간으로 한국 소식을 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임계춘, 뉴질랜드 동포]
"요즘에는 인터넷이 발달되어 한국에서 무슨 사건이 발생돼 한국에 전화해 보면 우리가 더 먼저 소식을 알고 한국 사람들은 오히려 더 반응이 없을 때도 있다..”

동포들에게 각종 매체의 실시간 뉴스는 생활에 활력소가 되기도 하지만, 아울러 어느덧 생활 경제에도 중요한 요소가 돼가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YTN 인터내셔널 박범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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