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수 계기로 장기 계획 설계

해외연수 계기로 장기 계획 설계

2006.10.21. 오후 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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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은 해외 연수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길 정도로 많은 학생들이 외국으로 떠납니다.

최근 들어선 단순한 어학연수가 아닌 장래 직업을 고려한 현지 취업 형태의 연수를 떠나려는 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박범호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축산과 3학년에 재학중이던 김현일씨가 뉴질랜드에 어학 연수를 온 것은 지난해 9월!

김 씨는 6개월 과정 연수를 마치고 목장에 취업해 현재 6개월째 일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농업 선진국 뉴질랜드에서의 현장 경험은 교실에서 배운 것도 응용해 보고 또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김현일, 유학생]
"대부분의 학생들이 어학연수를 다녀오고 있는데 저 같은 경우는 단순한 어학연수가 아닌 전공과 관련된 경력을 쌓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김 씨처럼 어학 연수를 넘어 현지 취업 형태로 해외 연수가 변화해가는 모습이 간간이 엿보이고 있습니다.

1년 과정 어학 연수차 뉴질랜드에 온 대학생 박주연씨는 일자리도 얻고 아예 영주권까지 받아 놓은 상태입니다.

[인터뷰:박주연, 유학생]
"현지에서 짧은 기간에 이수할 수 있는 과정을 마치면 취업을 통해 경력도 만들 수 있고 저 같은 경우에는 영주권도 받았는데 영주권 취득에도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의 영어권 나라처럼 뉴질랜드에는 3개월에서 1년 미만 과정의 다양한 자격증 과정이 있습니다.

한국인이나 아시아계 학생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과정으로는 노인복지사, 보육교사 그리고 원예사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인터뷰:최민, 아이영넷 유학원 원장]
"기존의 해외연수는 어학능력 향상에 초점이 맞추어졌지만 최근에는 자격증 취득을 위한 단기 연수 후 현지 취업까지도 고려되는 형태로 연수의 패턴이 바뀌고 있다."

전문가들은 언어를 배우는 것을 넘어 장래 직업까지 계획할 경우, 연수 준비 단계부터 꼼꼼한 준비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합니다.

뉴질랜드에서 YTN 인터내셔널 박범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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