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에 꼭 참여합시다"

"투표에 꼭 참여합시다"

2006.09.21. 오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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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 의회가 새 이민법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가운데, 대부분의 이민자 사회에서는 투표를 통한 영향력 확대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오는 11월 미국 중간 선거를 앞두고 우리 동포들은 어떤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로스앤젤레스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동포 사회는 선거가 권리 주장에 유일한 창구라는 인식 확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윤정의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민법 개정과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동포 사회가 선거 참여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회와 민족학교 등 모두 21개의 단체들은 투표는 우리의 힘! 투표 2006 캠페인 추진위'를 결성해 선거 참여 독려에 나섰습니다.

[인터뷰:캠페인 관계자]
"이번 11월 선거는 특별히 이민자들에게 초점이 맞춰지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캠페인을 펼쳐 유권자 등록을 많이 하고 투표에도 많이 참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인 유권자 연구센터 조사에 따르면, 동포 시민권자 중 유권자 등록을 마친 비율은 50% 미만인데가 실제 투표에 참여하는 비율도 20%선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례로 지난 2005년 예비선거 때 미국 전체 투표율은 72%을 기록했지만 한인 투표율은 16%에 불과했습니다.

통계적으로 봐도 한인 유권자 등록과 투표율은 로스앤젤레스 8개 아시안계 중 일본, 중국보다 낮은 5위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동포]
"이번 선거가 중요하다고 많은 캠페인을 하셔서 유권자 등록도 하고 이번엔 꼭 투표하려고 왔습니다."

문제는 투표율이 저조할 경우 자칫 코리아 타운내 투표소가 폐쇄될 수도 있다는데 있습니다.

선거법상 등록 유권자가 250명 이하인 지역은 투표소가 폐쇄되고 우편 투표를 하게 됩니다.

[인터뷰:김용호, 민족학교 선거 담당자]
"유권자 등록을 하시려면 가까운 우체국이나 도서관에서 용지를 받아 이름과 주소 연락처를 기제하고 선거구로 보내시면 유권자 등록이 되고 10월 23일까지 하시면 됩니다. 투표 당일에 하려면 늦기 때문에 미리미리 하셔야 합니다."

한인 투표 캠페인 추진위는 유권자 등록 독려는 물론 우편 투표와 부재자 투표 신청도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입니다.

추진위는 10월중에는 중간선거 후보 초청 포럼도 열어 동포사회에 선거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이끌어 낸다는 계획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인터내셔날 윤정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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