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한국 식당에 위생 시정 명령

일부 한국 식당에 위생 시정 명령

2006.08.11. 오전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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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로스앤젤레스 코리아 타운내 일부 한국 식당이 보건당국으로부터 위생 시정 명령을 받았습니다.

LA카운티 전체보다 위생 등급이 낮아 동포사회 전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윤정의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로스앤젤레스 코리아 타운에서 영업중인 한국 음식점 위생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최근 보건당국이 실시한 위생 실태 조사 결과 LA 카운티 전체 평균에 못미치는 위생 등급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당국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타운내 음식점에 대한 위생 관리를 보다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이경옥, 캘리포니아주 보건국 검사관]

보건 당국은 주로 불결한 주방 환경과 비위생적인 식재료 관리를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명 순두부 식당을 포함한 일부 음식점과 주점 등은 최대 8일 동안 영업 정지 처분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라이언 황, 로스앤젤레스 동포]

음식점 관계자들은 한식은 다른 문화권 식단에 비해 반찬수가 많아 위생 챙기기가 만만치 않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인 요식업협회 등 관계자들은 위생관리는 요식업의 기본인 만큼 변명의 여지가 있을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이기영, LA한인요식협회 회장]

[기자]
전문가들은 불결한 위생 문제는 인해 자칫 한류 등으로 높아가는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인터내셔널 윤정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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