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T, 중앙아시아 진출 발판

한국 IT, 중앙아시아 진출 발판

2006.07.28. 오전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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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나라의 정보통신 국제 네트워크가 중앙아시아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이 IT 양해각서를 체결해 우리 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과 현지 업계에 대한 기술 전수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키르기스스탄에서 전상중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IT 강국 한국이 중앙아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에 나섰습니다.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정보통신 관련 정부 기관은 IT 기업 진출과 정보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CIS 지역의 물류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키르기스스탄의 IT 단지 조성 의지와 IT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하려는 우리의 노력이 맺은 첫 결실입니다.

키르기스스탄 정부측은 무엇 보다도 한국의 IT 인프라 구축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해 줄 것을 희망했습니다.

[인터뷰:수라이마노프 눌란, 키르기스 교통통신부장관]
"방문단을 맞이하여 한국의 IT 분야가 더 발전을 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앞으로 한국의 선진화된 정보통신기술에 관한 여러가지 교류를 바라고, 또 그렇게 하기로 협의 했습니다."

우리 측은 키르기스스탄 정부가 한국 IT 기업들이 현지에 진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아울러 키르기스스탄 내 고려인 동포들에게 우선적으로 IT 교육을 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키르기스스탄 측은 올해 11월 IT업계의 UN 총회라 불리는 ITU 전권회의에서 한국 후보를 사무총장으로 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국과의 협력이 자국 경제발전의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인터뷰:질폰바에브 달란, 키르기스스탄항공사 전산요원]
"키르기스스탄이 한국의 앞선 정보통신기술을 받아들인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우리 같은 젊은이들에게는 아주 반가운 소식이고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기자]
중앙아시아 지역 첨단기술 지원은 단순한 협력 차원이 아닌 시장 선점 차원에서도 의미있는 발걸음이라는 평가입니다.

키르기스스탄에서 YTN 인터내셔널 전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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