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 부활을 꿈꾼다!

의류업 부활을 꿈꾼다!

2006.06.23. 오전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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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아르헨티나 동포 의류업계가 4년만에 '섬유엑스포'를 열고/ 재:기를 다짐하고 나섰습니다.

차세대 디자이너들도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걸고 의류업 부흥에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입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정덕주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포 의류업계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2006 섬유 엑스포' 전시장입니다.

지난 2002년 아르헨티나 외환위기 이후 4년만에 열린 엑스포에선 동포간 연대 강화와 패션업계 활성화가 논의됐습니다.

동포 사업자들은 보다 다양한 원단과 질 높은 색실을 무기로 시장에서 승부를 걸어보겠다는 각오입니다.

아르헨티나 의류계 종사자들도 저력있는 한인들의 재기가 기대된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현지인 관람객]
"패션쇼도 굉장히 흥미롭고 볼만합니다. 또한 전시된 원단들도 모델면에서 매우 뛰어나고 신상품들입니다."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후배 동포 디자이너들이 마련한 패션쇼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새내기 디자이너들은 개성미 넘치는 신제품 의상을 선보이며 당당히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인터뷰:패션쇼 주최한 1.5세 디자이너]
"이번 엑스포 패션쇼는 저희 1.5세 디자이너들이 주축이 되어 열립니다. (동포 사업가 분들께) 좋고 정확한 정보를 드리기 위함입니다."

동포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태인등 타민족에 열세를 보였던 의류업계가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길 기원했습니다.

[인터뷰:전시회 주최측 한아 경제인 협회 부회장]
"그간 중저가급 의류를 주로 하는 교포들에게 1.5세들이 메이커로 전환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 위해 엽니다."

전문가들은 새롭게 시작된 섬유 엑스포가 의류업에 종사하는 동포들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적지않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YTN 인터내셔널 정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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