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월드컵 세계문화축제

독일월드컵 세계문화축제

2006.06.15. 오후 9:3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토고를 물리치고 월드컵 16강에 한발 다가선 우리 대표팀을 응원하는 열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독일에선 월드컵 열기와 더불어 각국이 펼치는 '문화 월드컵'도 덩달아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프랑크푸르트에서는 본선 진출국 공연진이 저마다 자기나라를 알리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김운경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사 초롱으로 수놓은 '괴테거리'에서 사물놀이가 펼쳐지자 시민들이 가던 길을 멈춰섭니다.

월드컵을 기념해 초대된 19개 나라중 시민들의 귀를 사로잡는 것은 단연 한국 공연진입니다.

[인터뷰:신평섭, 관광공사 프랑크푸르트지사장]
"여러 공연과 판매를 통해서 저희 한국을 월드컵 기간중 집중적으로 홍보할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괴테거리에는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장터도 마련돼 시민들의 미각을 돋구기도 했습니다.

한 동포는 새삼 차범근 선수가 활약하던 시절의 감동이 떠오른다며 만사를 제쳐놓고 한국팀 응원에 나섰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프랑크푸르트 동포]
"독일사람들도 재미있게 많이 보고, 사람들이 더 많이 모인 것 같아요. 즐겁게 재밌게 잘 봤습니다."

[인터뷰:임자희, 재독동포]
"굉장히 자랑스럽고 앞으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괴테 거리' 행사 관계자는 2002년 월드컵 당시 한국인들이 보여준 열정을 기억하는 독일팬들이 많다고 말합니다.

[인터뷰:하인츠 슈미츠, 행사총괄]
"특히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장 유명한 거리에서 벌어진 한국행사는 매우 흥미롭고 강렬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

[기자]
월드컵 기간중 한국-토고전을 비롯해 모두 5경기가 열리는 프랑크푸르트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객은 무려 약 200만명!

프랑크푸르트 동포들은 모처럼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자임해 한국의 진면목을 세계에 알리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입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YTN 인터내셔널 김운경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