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기업과 손잡고 미국 공략

동포기업과 손잡고 미국 공략

2006.05.05. 오전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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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로스앤젤레스 섬유전시회에 국내 업체들이 처음으로 참가해 우리 섬유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국내 기업들은 미국 본토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동포 기업들과의 협력 체제 구축에도 적극 나섰습니다.

윤정의 리포터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다양한 디자인의 원단과 섬유관련 부자재 등이 부스마다 전시돼있습니다.

미 서부 지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전시회에는 세계 각국의 300여개 업체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관이 처음 마련돼 국내 40여 업체들이 참가했습니다.

이들은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우선 동포 기업들과 협력을 모색했습니다.

현지 한인 기업을 통해 우리 제품을 수출함으로써 미국 업자들이 우리 상품에 보다 가깝게 다가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오성근, 한국무역관(KOTRA) LA무역관장]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업체들과 미주 한인업체들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계약으로까지 이어져 한상 네트위크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북미시장 진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과 인도 제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국내와 동포 업체간 협력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인터뷰:이광규,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각 지역 의류·섬유업자간 협력의 중요성 및 한상 네트웍킹의 필요성"

이런 가운데 코트라는 올해 안으로 LA 무역관에 '한국섬유 물류센터'를 개관해 우리 업체들의 북미시장 진출을 돕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행사는 동포업체는 물론 미국 기업들에게 한국섬유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인터내셔널 윤정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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