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 부는 한국어 바람

밴쿠버에 부는 한국어 바람

2006.03.11. 오전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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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해 11월 캐나다 밴쿠버 광역시 델타교육청이 시범적으로 실시한 한국어 수업이 타지역으로 확대된다는 소식입니다.

하지만 이 한국어 수업이 확고히 자리잡기 위해서는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가 많습니다.

밴쿠버에서 이은경 리포터입니다.

[리포트]

밴쿠버가 있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에는 모두 61개의 교육청이 있습니다.

캐나다 교육청에서 시범 운영되던 한국어 수업이 인기를 끌자 타 지역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써리, 코퀴틀람, 버나비, 밴쿠버 등 4개의 교육청은 이미 수업을 준비를 마치고 이르면 다음 학기부터 수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른바 소수어랄 수 있는 한국어가 정식 교과목으로 인정받고 수업이 확대되기까지 한국어를 연구하는 한 모임의 힘이 컸습니다.

[인터뷰:전재원, 밴쿠버 총영사관 부총영사]

하지만 일부 교육청은 9학년에서 12학년 동안에는 일부 학년에만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직은 한국어에 대한 학생들의 수요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어를 가르칠 교사를 확보하는 것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중 하나입니다.

[인터뷰:전재원, 밴쿠버 총영사관 부총영사]
"한국어 수업을 담당할 교사 양성을 위해 브리티시 콜럼비아주 대학에서는..."

[기자]
서구사회에서 수요-공급의 원칙은 교육분야에서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기왕 한국어 수업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동포사회나 한국 공관 등 주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밴쿠버에서 YTN 인터내셔널 이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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