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 자녀 마약 실태 영화로 고발

동포 자녀 마약 실태 영화로 고발

2006.02.04. 오전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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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마약으로 고통받던 미 동포 청소년들의 실제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동안 동포사회의 청소년 마약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보자는 의지에서 비롯됐다고 합니다.

이달 말 개봉을 앞둔 영화 '선물'을 로스앤젤레스 부소현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평범한 한 동포 가정의 자녀들이 마약에 빠지자 가정은 점차 평화를 잃게 됩니다.

먼저 딸이 마약에 손을 대고 뒤를 이어 아들마저 마약을 하게 됩니다.

고된 이민 생활였지만 최선을 다하며 살았다고 믿은 부모는 깊은 절망감에 빠집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이 영화는 동포 사회가 안고 있는 마약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영일, 나눔선교회 목사]
"이 영화는 동포사회 마약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워 주고..."

[인터뷰:김왕기, 예향문화선교회 장로]
"이 영화 제작은 어떤 의도에서 만들어졌다."

또 영화 속에는 마약 중독을 이겨내고 새 삶은 찾은 한 동포가 직접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데이비드 김, 나눔 선교회 전도사]

영화 '선물'은 이달 말 로스앤젤레스에서 개봉되며 올해안에 한국에서도 상영될 계획입니다.

[기자]
'거짓말 같은 우리 이야기'란 부제를 달은 영화 '선물'.

동포 청소년들의 마약 문제에 대해 한인 사회 모두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인터내셔널 부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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