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꿈나무 동계훈련 '후끈'

레슬링 꿈나무 동계훈련 '후끈'

2005.12.29. 오후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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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레슬링 유망주들이 중앙아시아 전지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선수들은 레슬링 강국의 노하우도 익히고 키르기스스탄과의 친선도 도모하고 있습니다.

키르기스스탄 전상중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의 레슬링 체육관입니다.

연습에 몰입중인 선수들의 얼굴에 굵은 땀방울이 맺히고, 온 몸이 땀으로 흥건히 젖어 있습니다.

매트 위에서 몸을 굴리느라 여념이 없는 이들은 한국 청소년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들입니다.

30여 명 선수들의 동계 몸만들기 훈련은 지난 15일 시작돼 2주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김민, 안중고등학교 3학년 청소년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
"조건도 안 좋고, 금메달을 따겠습니다."

키르기스스탄은 전통적인 레슬링 강국으로 지난 6월 아시아 주니어 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이곳을 찾은 것도 바로 이런 두터운 선수층과 산악 훈련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안대현, 청소년국가대표팀 감독]

[인터뷰:아사노브 빅트로, 체육부 장관]
"한국과의 체육교류사업은 아주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앞으로 체육인들이 서로 만나다 보면 여러가지 스포츠 교류사업에 관한 일도 이루지게 되고 양국간의 관계도 원활해집니다."

[기자]
혹한의 강추위를 이겨내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들의 얼굴에서 희망찬 새해를 읽을 수 있습니다.

키르기스스탄에서 YTN 인터내셔널 전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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