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사회 음주 사고 예방 나서다

동포사회 음주 사고 예방 나서다

2005.12.24. 오전 07:5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연말 연시를 맞아 로스앤젤레스 동포사회에서는 음주로 인한 각종 사고를 예방하자는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음주 운전사고를 더 이상은 놔둘 수 없다는 반성의 뜻으로 풀이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부소현 리포터가 소식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음주 운전 예방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중심가입니다.

한인회와 각종 단체 회원들이 음주운전의 해악을 알리는 홍보물을 행인들에게 나눠줍니다.

홍보물은 본인과 가족, 이웃들의 안전을 위해 술을 마시면 운전대를 반드시 잡지 말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화선, 요식협회 이사]
"홍보 팜플렛, DVD배포 등을 통해 음주 운전 방지 캠페인을 벌여 나가겠다."

[기자]
로스앤젤레스에선 음주 운전 처벌 관련법은 점차 강화되고 있지만 동포들의 음주 운전 사고는 여전한 편입니다.

이번 캠페인도 최근들어 음주 운전 사고 소식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가깝게는 지난 9일에는 동포 유학생이 음주 운전을 하다 행인 2명을 치어 숨지게했습니다.

또, 지난 10일에는 음주 운전 차량에 타고 있던 동포 여대생이 척추를 다치는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 당국은 사고 예방을 위해 술자리 후에는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강조합니다.

[인터뷰:LA 경찰]
"술집이나 친구 집에서 술을 마시고 난 다음 집으로 돌아갈 때는 반드시 택시나 대중 교통을 이용하면 저렴합니다. 그렇지 않고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되면 비싼 댓가를 치르게 됩니다."

연말 음주 운전 예방 캠페인은 앞으로 3주간 계속될 예정입니다.

한국인의 음주 운전 사고가 많다는 인식이 더 이상 확산돼서는 안되다는 것이 동포사회의 한결같은 인식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인터내셔널 부소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