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이웃이 있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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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15. 오후 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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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웃을 위한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선 노숙자와 저소득층 가족을 위한 다양한 자선행사가 펼쳐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부소현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행사가 주말 동안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오갈데 없는 노숙자들을 위한 자선 행사가 펼쳐지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중심가입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따스한 한 끼 식사와 선물을 건네주는 풍경이 무척 따스해 보입니다.

2백여명의 노숙자들은 자원 봉사자들의 정성어린 손길에 한결 포근함을 느낍니다.

동포 자녀들이 펼친 깜찍한 공연에 큰 박수가 터지면서 이내 좌중이 한마음으로 노래를 부릅니다.

올해로 4번회를 맞는 이 행사가 주는 메시지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과 관심입니다.

[인터뷰:김수철, 거리선교회 목사]

한 끼 식사 말고도 두툼한 겨울용 점퍼를 받아든 노숙자들의 얼굴에서 함박 웃음이 묻어 나옵니다.

[인터뷰:노숙자]

한인 타운에선 동포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 준비가 한창입니다.

한 봉사단체가 준비한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산타 클로스와 사진도 찍고 페이스 페인팅도 즐기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번 자선 행사는 한인 동포를 비롯해 히스패닉, 흑인, 백인 등 지역 주민 8백여명이 한데 모여 모처럼 화합을 과시한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인터내셔널 부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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