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타이어 선전

한국 타이어 선전

2005.12.03.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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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뉴질랜드하면 어떤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십니까?



아마 관광이나 교육이 먼저 떠오르실 것입니다.



그런데 뉴질랜드내 상당수 차량이 한국산 타이어를 애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아마 잘 모르셨을 것입니다.



박범호 리포터가 뉴질랜드에서의 한국산 타이어의 위상을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뉴질랜드는 인구가 4백만에 불과하지만 마치 자동차 전시장처럼 다양한 메이커들로 넘쳐납니다.



한국산차도 지난해 4천3백대에 이어 올해도 지난10월 기준 5천7백여대가 뉴질랜드에 수입됐습니다.



차가 수입되면 타이어도 자연스레 들어오게 마련이어서 한국산차에 대한 인지도는 곧 한국산 타이어에 대한 인지도로 이어집니다.



뉴질랜드 통계청은 최근 9개월간 한국산 타이어가 33%의 판매 증가세를 보여 일본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후발주자인 한국산 타이어가 브리지스톤이나 파이어스톤 등 세계적인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녹취:김종현, 한국타이어 호주 법인장]

"뉴질랜드에 진출한지 이미25년 이상 되었는데 뉴질랜드 진출초기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가격보다는 품질의주의 마케팅 정책, 지속적인 소비자 관리의 결과라 생각한다."



뉴질랜드 소비자들도 그간 소모품으로 치부해오던 타이어에 안전을 고려해 투자를 하겠다는 분위기입니다.



[녹취:뉴질랜드 타이어 소비자]

"현재 18개월 동안 차를 사용하고 있고 코너링, 빗길이나 빙판길에 뛰어나 타이어에 만족한다."



뉴질랜드는 자국 업체 보호 차원에서 외국산 타이어들에 대해 최고 17.5%의 수입관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수요가 한정된 시장인만큼 애프터 서비스 등 소비자 만족에 게을리할 경우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뉴질랜드에서 YTN 인터내셔널 박범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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