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 선열 합동 추모제

애국 선열 합동 추모제

2005.11.26.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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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해외에서 독립운동 이끌다 순국한 선열들의 넋을 위로하는 합동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동포들은 애국 선열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며 조국의 소중함을 느낀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부소현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외 독립 운동을 이끌었던 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합동 추모제가 열리고 있는 로스엔젤레스 로즈데일 공원묘역입니다.



추모제에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녀 안수산 여사 등 동포 70여명이 참석해 선열들의 뜻을 되새겼습니다.



도산의 셋째아들인 '랄프 안'씨는 인사말을 통해 선조들의 치열했던 나라사랑 정신을 잊지 말자고 강조합니다.



안수산 여사는 동포 사회의 미래는 차세대 젊은이들의 어깨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동포 2세들에게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을 것을 목청높여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기자]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가까이에 자리잡고 있는 로즈데일 공원묘지에는 모두 285위의 선열들의 혼이 잠들어 있습니다.



[인터뷰:고석화, 미주 남가주 한인재단 회장]



추모 행사에서는 285명의 선열들의 이름이 하나하나 빠짐없이 호명돼 보는 이들로 하여금 숙연케 했습니다.



이국땅에서 나라를 잃은 설움을 달래야 했던 선조들도 오늘 만큼은 후손들의 따스한 마음에 다소나마 위로를 받았으리라 생각됩니다.



로스앤젤레스 순국선열 추모제 현장에서 YTN 인터내셔널 부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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