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작품`으로 한국 알린다

`미술 작품`으로 한국 알린다

2005.11.26.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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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뉴질랜드에 한국 현대 미술 작품들이 대거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히 우리가 일상생활속에서 흔히 접하는 사물이 어떻게 예술작품으로 승화될 수 있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뉴질랜드 박범호 리포터가 전시회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국 현대미술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한 미술관 입니다.



일상의 연금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김범, 안윤모, 조성묵 작가 등 21명의 작가들이 30여점의 작품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의 현대 미술을 뉴질랜드에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첫 무대라는 점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인터뷰:최은주,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이번 전시가 갖는 의미는 한국 작가들의 현대미술에 대한 생각과 방향을 외국인들에게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일상의 사물을 현대 미술에 접목시킨 작품들은 오늘날 한국 사회의 변화와 일상을 사실감 있게 표현했습니다.



문화 예술의 도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이곳 현지인들뿐만 아니라 한국을 방문해 보지 못한 뉴질랜드를 찾는 외국인들에게도 선입견 없이 한국을 소개하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인터뷰:팰리시티 멜번, 크라이스트처치 아트 갤러리 전시 담당]

"크라이스트처치 인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예술과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를 찾은 동포들은 모처럼 한국의 현대 미술을 접하게 되 반기는 분위기 입니다.



[인터뷰:정태경, 뉴질랜드 동포]

"이 나라 사람들에게 우리 문화를 알리고 그 동안 우리가 여기서 살은 것이 정말 보람되구나.. 한국을 소개하는 기회라 감개무량하다."



뉴질랜드에서 상당수의 한국영화가 제작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미술 전시는 한국 알리기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전시회는 내년 2월 26일까지 이어지며 전시회 기간 동안 한국과 관련된 풍성한 문화 행사들이 마련된 예정입니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YTN 인터내셔널 박범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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