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예금 담보로 해외서 대출

국내 예금 담보로 해외서 대출

2005.09.24. 오전 09: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국내 예금을 담보로 해외 은행에서도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국내 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하나 은행이 국내 예금을 담보로 캐나다 현지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제휴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하나 은행은 반응이 좋으면 미국이나 호주, 뉴질랜드까지도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밴쿠버에서 이은경 리포터입니다.



[리포트]



국내 예금을 담보로 해외 은행에서도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하나은행은 지난 16일부터 국내 예금을 담보로 캐나다 현지 은행에서도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대출 자격은 영주권자를 포함해 캐나다에서 2년 이상 체류하고 있는 한국인이면 가능합니다.



은행은 캐나다에 전국망을 가지고 있는 몬트리올과 토론토 도미니언등 2개 은행입니다.



[인터뷰:윤웅기, 하나은행 월드센터 차장]



대출 가능 금액은 국내에 있는 예금액의 최고 80% 이며 대출금리는 연 5~5.25% 수준입니다.



여기에 별도의 지급 보증 수수료가 더해지면 실제 이자는 연 5.8~ 6.05%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은행은 앞으로 이같은 서비스를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확대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자]

올들어 캐나다 경기가 좋아지면서 원화에 비해 캐나다 달러가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원화 가치가 떨어질 경우 국내에서 직접 송금을 하는것 보다는 이를 담보로 대출받는 편이 훨씬 더 유리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밴쿠버에서 YTN 인터내셔널 이은경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