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파병 교대식 첫 공개

한국군 파병 교대식 첫 공개

2005.08.27.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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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할 한국군의 파병 교대식 장면이 국내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한국군의 파병 교대식을 전상중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프가니스탄에 파병을 위해 조국의 젊은이들이 중간기착지인 마나스 미 공군기지에 도착해 지난 6개월간 파병 임무를 먼저 마치고 귀국하는 장병들과 교대식을 하고 있습니다.



6개월간의 임무를 끝낸 이들은 다산 부대 5진과 동의 부대 7진 200여명.



이들의 빈 자리는 다산 부대 6진과 동의 부대 8진 병력 180여명이 채울 예정입니다.



이들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 등 10여 개국 동맹군에 대한 지원과 현지 전쟁 난민 등에 대한 인도적 구호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인터뷰:이태호 대령, 한국군 파견 단장]

"국민여러분의 성원으로 6개월간의 아프칸파병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갑니다."



교대식에 앞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병력들은 친선 축구 시합을 가졌으며, 현지 한인 동포들이 정성껏 마련한 식사에 초대받아 그 동안의 노고를 위로받았습니다.



[인터뷰:김옥렬, 비쉬켁한인교회 목사]

"고생하신 장병들에게 한끼 식사라도 대접하고 싶어서.."



또 일부 장병들은 어렵게 살고 있는 고려인 1세들을 찾아가 선물을 전달하며 따뜻한 동포애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기자]

아프가니스탄에서 6개월간의 파병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우리의 다산부대와 동의부대 병력.



이들의 눈에는 한국군의 늠름한 기백과 자부심이 빛나고 있습니다.



키르기스스탄 마나스 미공군기지에서 YTN 인터내셔널 전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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